[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우리기업의 고부가 가치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도 2차 글로벌인프라펀드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인프라펀드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사업 리스크가 높은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우리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상사업은 5월13일부터 6월1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 및 산업 플랜트 등 분야 사업이다. 예비 또는 본 타당성조사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운용사, 정책금융기관, 중동국부펀드 및 다자간개발은행 등에 금융지원을 추천하고 건설수주 외교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민관공동 투자로 지난 2010년 7월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자본 및 대출에 투자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총 21건을 선정해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했고, 올해 1차 사업모집을 통해 3건 사업에 약 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모집 시에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자본금 또는 대출 등 금융조달이 필요한 투자개발형 사업들도 함께 모집해 우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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