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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영, 시리아 사태 해결 위한 실질적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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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푸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캐머런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영국 총리의 제안으로 시리아 사태의 긍정적 진전을 위한 방안과 실질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문제가 캐머런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현안이었다고 소개하면서 "러시아와 영국은 시리아에서 조속히 폭력이 중단되고 평화적 해결 과정이 시작되며 시리아가 영토적 단일성과 국가 주권을 유지하는데 공통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캐머런 총리는 회견에서 "시리아 사태 해법에 대해 러시아와 영국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두 나라는 이 지역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데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갈등을 종식시키고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의 정부를 선택하고 극단주의가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또 시리아 정부와 야권, 국제 중재자 등이 참가하는 회담을 개최하자는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7~8일 러시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와 이르면 이달 말 시리아 사태를 중재할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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