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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입양의 날' 기념행사.."아동 기본권 보장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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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오는 11일 '제8회 입양의 날'을 맞아 10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영찬 보건복지부차관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일반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국민훈장 김신혜(입양모), 대통령표창 김연수(입양인), 김기철(입양부) 등 26명이 입양의 날 유공자로 포상을 받는다.


국민훈장을 받은 김신혜씨는 장애아 1명을 포함한 연장아 3명을 입양하고 공개입양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연수 씨는 입양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영찬 차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입양가족들을 축하한다"며 "아동과 친부모, 입양부모가 함께 행복한 입양문화와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월말에 국제입양의 기준이 되는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서명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아동 인권 중심의 입양제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은 친부모와 태어난 나라에서 가장 먼저 보호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입양과정에서 아동인권 침해를 근절하는 등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조약이다.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전세계 90개국이 가입했지만 그간 우리나라는 가입을 미뤄왔었다.


이 차관은 "2년 내에 국내비준 절차를 완료해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국내입양 홍보를 위해 입양기관들이 참여하는 주간 행사도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홍대 입구, 대학로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사진전을 열고 입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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