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3일부터 인권교육, 윤상원생가방문, 문화공연 등 다채"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다채로운 5월 행사로 추모 분위기를 돋운다.
9일 광산구는 ‘제33주년 5·18기념 오월 광산나눔공동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5·18기념행사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80년 오월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다.
인권교육, 윤상원 열사 생가 방문, 주먹밥 나누기를 비롯해 추모 분위기를 높일 문화공연까지 그 내용도 풍성하다.
13일 광산구청 1층에서 ‘5·18 사진전’을 시작으로, 15일에는 윤상원열사 생가를 방문해 추모·헌화하고, ‘사랑의 헌혈’ 행사도 연다.
특히 15일 오후2시부터는 광산구청에서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초대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광산 구현’을 주제로 한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16일에는 ‘오월애(愛) 주먹밥 나누기’와 함께 5·18 부상자들을 위로 방문하고, 17일에는 금남로에 부스를 설치해 주먹밥을 나누면서 이달 24일부터 시작하는 ‘광산 우리밀 축제’도 홍보할 계획이다.
기념행사 당일인 18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가하고, 오후2시에는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오월愛’를 상영한다.
19일 쌍암공원에서는 첨단골 열린음악회의 주관으로 ‘놀이패 신명’을 초청해 5월 마당굿 ‘언젠가 봄날에’ 공연을 열고, 이후 5·18 엽서쓰기 같은 부대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광산구 건축행정과에서는 ‘선운지구 아파트 현장 협의체’(대표 진아건설)의 도움을 받아 윤상원 생가 보수 자원봉사를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산구 공무원 노조에서는 10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옛 상무대 영창-옛 전남도청-5·18묘역으로 이어지는 ‘민주올레 기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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