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5월 기준금리 결정과정에선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 모두가 인하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금통위에선 한 사람만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을 요구한 한 표는 김 총재가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총재 외에 모두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면, 박원식 부총재를 비롯해 한은이 추천한 문우식 위원까지 김 총재와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금통위가 총재의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낸 건 2004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당시 금통위원 4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박승 총재에 맞서 금리 인하를 이끌어 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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