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오프로드가 캥거루 고기를 직접 요리해서 먹으며 '야생돌' 면모를 보였다.
오프로드는 9일 밤 오후 11시, SBS MTV를 통해 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프로드 원정대'를 통해 서호주 원주민 에버리진 체험을 했다. 진정한 용사가 되기 위해 원주민의 방식 그대로의 삶에 도전한 오프로드 멤버들은 숲 속에서 약초를 찾고, 전통 방식 그대로 불을 피우며 캥거루 고기까지 먹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서호주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캥거루. 오프로드는 촬영 기간 동안 갑자기 나타난 캥거루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여러 번 치르며 곤욕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오프로드 원정대'를 통해 오프로드는 서호주 사람들의 주요 식량이기도 한 캥거루를 직접 요래해야 했는데, 문제는 캥거루 고기가 미리 가공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
원주민은 직접 준비한 캥거루의 기본 손질부터 가죽 벗기기, 요리까지 직접 오프로드의 앞에서 진행했다. 특히 캥거루 부위 중 제일 귀하다는 캥거루 꼬리를 잘라내는 충격적인 장면에서 멤버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캥거루는 오프로드의 손으로 넘어가 직접 가죽을 벗기는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막내 키노는 평소의 적극적인 성격답게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내 요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캥거루가 불쌍하다며 눈을 가리고 보지 못하던 오프로드 멤버들도 나중에는 누구보다 맛있게 캥거루 고기를 먹었고, 심지어 생고기 시식에도 도전했다.
한편, 오프로드의 다섯 멤버 중 누가 에버리진의 원주민의 미션을 통과하고 인정한 진정한 용사로 선택되는지는 오는 9일 밤 11시 SBS MTV '오프로드 원정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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