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까지 교통량 분산 위해 내부순환로 정릉길 진입램프 등 6개 진출입 램프 신설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내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에 진출입 연결 도로 6개소가 신설된다. 주행 중 진출입로가 없어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해 유턴을 해야 하는가 하면 차량이 몰려 3~4km 정도를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1463억원을 들여 강변 북로,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도로 등 주요 도시고속도로 연결램프 6개소를 순차적으로 새로 만든다고 9일 밝혔다. 내부순환로엔 정릉길 진입램프, 북부간선도로엔 화랑로 진출입램프, 강변북로엔 한남대교 진출램프ㆍ성수대교 연결램프, 올림픽대로엔 동호대교 진출램프ㆍ올림픽대교 연결램프가 각각 만들어 진다.
내부순환로 정릉길 진입램프가 만들어지면 국민대앞 정릉길에서 성수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내부 순환로 홍은램프에서 하월곡 분기점까지 8.5km 구간에 진입로가 없어 하부도로인 정릉길에 교통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릉길 진입램프가 설치되면 하루 약 1만3000대의 차량이 이용해 홍은, 월곡램프의 교통량 분산으로 하부도로인 정릉길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부간선도로에 추가되는 화랑로 진출입램프는 화랑대 사거리 주변에 신설된다. 퇴계원 지역 등 경기 동북부 대규모 택지개발로 예상되는 북부간선도로의 교통량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내부순환로 정릉길 진입램프, 북부간선도로 화랑로 진출입램프는 올해 말 공사가 시작돼 2015년 완공되며, 나머지는 2016년 말까지 건설된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그동안 도시고속도로 연결램프 부족 및 불완전한 연결로 인해 우회통행과 교통정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연결로 개선으로 큰 불편을 겪었던 지역들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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