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8일 기재부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10일, 11일 양일간 열리는 22차 EBRD 연차총회 참석하기 위해 추 차관이 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EBRD 연차 총회에는 64개국 재무장관 등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의 경영진 등이 참석한다.
추 차관은 10일로 예정된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11일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BRD가 지원지역과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는 입장을 지지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EBRD에서 원조를 받는 나라의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 및 경기변동에 따른 신용경색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확충이 필요하고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EBRD 총재와 터키 재무차관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향후 EBRD와의 협력확대 및 터키와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EBRD는 옛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만들어진 국제기구다. 64개국과 유럽연합(EU), 유럽투자은행(EIB) 등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