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는 퇴근 후 재빨리 귀가하는 '둥지족'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5%가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일주일 중 평균 3.8일은 곧장 집으로 간다고 했다.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이유로는 '피곤해서 쉬려고'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14.1%), '업무가 늦게 끝나서'(13.2%), '공부 등 자기계발을 하느라고'(13.2%),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서'(10.7%),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8.7%) 등의 순이었다.
집에 가서는 주로 '잠·휴식'(54.1%, 복수응답)을 취하거나 'TV시청'(49.1%), '독서·영화 등 문화생활'(26.8%), '외국어·자격증 등 공부'(25.8%), '가족과의 시간'(19.6%), '운동'(14.1%) 등을 하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90.6%)는 퇴근 후 일찍 귀가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 부분으로는 '컨디션 관리가 용이해졌다'(34.5%),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21.4%), '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됐다'(19.2%), '돈을 아낄 수 있게 됐다'(15.9%)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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