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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음주 패턴..'생맥주'보단 '캔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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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생맥주 판매량이 줄고 캔맥주 판매량이 늘고 있다.


불황으로 직장 회식 등이 줄면서 가정에서 맥주 소비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주류산업협회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생맥주 판매량은 2010년 3139만1000상자(1상자=500ml*20), 2011년 3010만상자, 2012년 2979만7000상자로 감소일로다.


전체 맥주시장에서 생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8.2%에서 2012년 16.8%로 떨어졌다.

반면 캔맥주 판매량은 2010년 2900만2000상자에서 2011년 3158만4000상자, 2012년 3440만4000상자로 성장했다.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6.8%에서 2012년 19.4%로 뛰어 올랐다. 페트(PET)맥주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캔맥주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은 회식보다 집에서 음료 형태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의 '나 홀로 음주'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미국 등 서구 국가는 가정내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캔맥주 판매비중이 월등히 높다"며 "국내 맥주 소비 패턴도 조금씩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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