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MV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이용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울산과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책임진 이용을 10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이용은 전반 21분 오승범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한 뒤 후반 26분 서동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용의 활약에 힘입은 제주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5승3무2패(승점 18)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연맹은 "흠 없는 수비력에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든 공격력을 과시했다"라고 MVP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인천전 결승골의 주인공 정대세(수원)와 대전을 상대로 1도움을 올린 지쿠(강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페드로(제주), 이현승(전남), 황진성(포항), 파그너(부산)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이용과 함께 전광환(전북), 홍철, 보스나(이상 수원)가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서울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최은성(전북)에게 돌아갔다. 제주 10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제주와 울산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7라운드 MVP는 안양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친 이근호(상주)가 받았다. 루시오(광주)는 이근호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염기훈(경찰청), 김태영(부천), 김재성(상주), 김호남(광주)은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한원(수원FC), 김수범(광주), 김형일, 이재성(이상 상주)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부문은 여명용(고양)이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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