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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시리아반군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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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 증거있다 주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는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유엔 독립조사위원회 소속 한 위원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을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밝혔듯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면 아사드 정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독립조사위원회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누구 소행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유엔 독립조사위원회 소속 카를라 델 폰테 위원이 지난 5일 스위스의 라디오ㆍTV 방송 RS 인터뷰에서 “시리아 인접국에 머물면서 내전 피해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인터뷰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이후 나왔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면 아사드 정권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아사드 정권은 시리아 국민을 상대로 끔찍한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서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정부가 반복해서 지난달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시험하고 있으며 미국은 시리아 내전 개입기피를 중단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인라 시리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해 여름 밝힌 ‘금지선’을 되풀이해서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분명하지 않은 증거를 갖고 내전에 개입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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