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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전 父親 묵은 블레어하우스에서 '한미동맹' 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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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전 父親 묵은 블레어하우스에서 '한미동맹' 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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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전 父親 묵은 블레어하우스에서 '한미동맹' 2막 연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코드명은 '새시대(New era)'다. 새 정부의 국정기조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시대'에서 따온 말이며,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동맹의 새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란 의미도 있다.


한미동맹의 새 방향을 수립한다는 건 청와대가 강조하는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의미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의 도발 등 새로운 안보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동맹의 올바른 미래발전 상황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8년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묵었던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 백악관 국빈전용 영빈관)'를 다시 찾은 데에도 청와대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동맹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성이 있다고 주 수석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블레어하우스에서 2박 3일간 머문다.


본격적인 안보ㆍ경제 외교는 6일부터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6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와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후 워싱턴으로 이동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한 비핵화 전략 등 대북정책, 한미 동맹발전, 경제통상협력, 동북아 및 범세계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양국 정상 간 조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한미 정상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의 수위와 내용이다. 주 수석은 "핵무기를 개발하며 경제를 발전하겠다는 북한의 '병진정책'에 대해 우리는 '핵을 가지면서 경제발전을 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와 함께 굳건한 한미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 제거를 달성하고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8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 및 오찬에 참석한다. 여기서 박 대통령은 북한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양국 간 통상 협력을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9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후 10일 저녁 늦게 한국에 도착한다.




뉴욕=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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