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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각국 통화정책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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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21.1포인트(1.09%) 상승한 196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 감소와 국내 기관의 순매수 강화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6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역시 주가는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여건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변화 가능성에 힘입어 유럽계 자금을 비롯한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 유입을 기대 할 만 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5월 금융통화위원회 및 옵션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일본 기업의 실적발표, 미국 연준 총재의 연설 등에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유익선·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주 ECB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하고 추가 금리인하 및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도 환율 갈등 조장국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이로써 선진국의 양적완화 스탠스는 약화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다. ECB의 이번 결정은 은행 담보요건 완화나 중소기업 대출 지원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력한 금융완화책은 아니나, 유로존 차입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통해 유럽 리스크가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유로존 리스크가 잠복하는 현 상황에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미국경제의 회복 양상이다. 최근 미국경제 회복세 둔화 징후가 일부 포착되는 가운데 그 강도와 지속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패턴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진국 양적완화로 풍부한 유동성 환경 유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추세적 회복기조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단기간 내 극단적인 이벤트 발생 가능성도 낮아 위험자산 우위의 국제금융시장 환경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달은 글로벌 정책과 한국 정부 정책 모멘텀에 따라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유지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주식시장의 기대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정책 모멘텀이 구체화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1일 대통령주재 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중소 기업의 지원 확대 방안 및 규제개선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과거 신정부관련 수혜주의 상승세는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가량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승률은 2~7배를 기록했다. 최근 정책 수혜주의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을 걱정하기 보다는 정부 대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업종의 경우에는 긴 호흡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지난주 코스피는 2주 연속 상승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그 과정에서 주가의 수준(심리)을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가 침체 국면을 탈출했다. 침체 국면 탈출은 코스피가 중기(약 6개월)관점에서 바닥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코스피의 중기 저점이 형성된 시기였다. 지난달 말 기록한 1888이 연중 바닥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달 중 코스피는 저점(1900 수준)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기가 코스피 비중 확대의 최적기가 될 것이다. 중기 관점에서 코스피가 바닥권을 탈출했다는 점은 비중 확대가 유리함을 의미하나 타이밍 측면에서 지금보다 조금더 싸게 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기술적 저항권(1980)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인데, 해당 지수대는 하락 추세선과 4월초 갭이 발생한 지수대로 저항선으로서의 신뢰도가 높다. 기술적 지표도 단기과열을 나타내고 있어 1980 이상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이번주 관심이 가는 부분은 소재업종의 반등 강도다. 지난주 금요일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했는데 글로벌 소재업종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국내 소재업종의 상대적 약세 완화 여부와 반등 강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이번달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와 양적완화정책 기조 유지만을 확인했다면 글로벌 증시의 색깔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위험국가군으로 분류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 안정과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성장성이 불투명하고, 위험성이 높은 유럽과 같은 국가들의 유동성이 위축되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기 어렵다.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와 같은 위험지표들이 상승하면서 주가의 할인률을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럽은 중국으로 이어지고, 중국은 국내 저가 업종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된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유럽 경기모멘텀 개선, 중국 수출경기 개선, 중국 경기모멘텀 개선으로 이어지는 연결구조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에서 중국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에너지, 산업재, 소재섹터의 심리는 이러한 변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는다. 해당 섹터의 경우 대표적으로 '가격이 싼 저가 업종'으로 분류된다. 저가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에 관련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자동차에 이어 정유, 화학, 항공 등과 같은 저가 업종군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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