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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변덕스러운 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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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엔화 약세에 따른 게걸음 장세와 방어주의 강세라는 현 상황이 바뀔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요즘 망언으로 우리와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아베 총리는 엔화 약세 정책 덕에 나오는 과실을 계속 향유하려 들 것이다.


주변 주요국 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엔저'라는 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일본과 경쟁은 버겁다. 현대차 등이 간헐적으로 시세를 보여도 여전히 마음을 주기는 힘든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요즘 잘 나가는 방어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다만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는 조심스러워졌다. 장기간 상승으로 가격 메리트는 확실히 줄었기 때문이다. 주요국 경기가 바닥을 치거나 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간 숨죽였던 경기민감주들에 관심이 다시 쏠릴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봄이 왔지만 마냥 봄기운을 즐기기도, 그렇다고 계속 움츠려 있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겉옷을 하나 더 걸치고 나가 더우면 허리에 걸치듯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시장의 변화를 체감해야 할 시기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지수 방향성에 대해 점진적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의 감소다. S&P500 지수에 대한 투기성 포지션을 감안할 때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엿보이고, 이 또한 우리 지수에 긍정적인 요소다. 중기적으로 볼 때 우리 시장 및 이머징 시장 ETF에 대한 자금유입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다. 대차잔고 및 공매도 비중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다.

동원F&B 동부화재의 KOSPI200 특별 편입이 이루어졌고, 해당 종목들은 이 호재들로 인해 주가 상승이 현실화됐다. 시기적으로 볼 때 이제는 6월의 정기편입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는 가능성이 있는 종목군으로 이마트 한국항공우주 코스맥스 휴비스 넥센 코리아써키트 대덕GDS를 제시한다.


◆장기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덕에 엔/달러는 100엔에 육박해 있고, 니케이지수는 연초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금융시장과 달리 물가는 일본정부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는 형국이다. 일본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9% 하락하며 컨센서스 0.4% 하락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려는 일본은행의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일본정부의 양적완화 의지는 강력하다.


이같은 일본의 정책은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업체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일본 경기부양과 에노하 약세에 관련된 수혜종목을 찾기는 쉽지 않다. 국내 상장 일본기업(SBI모기지 SBI액시즈)이나 엔화부채 보유기업, 일본 경기회복 관련주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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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내부/서비스(혹은 방어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길게는 코스피의 상승추세가 멈춘 2011년 5월부터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처음 형성한 2102년 3월부터. 내수/서비스 업종의 강세가 종료되는 시점이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들의 초과수익이 시작되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증시대비 내수/서비스 업종의 낮은 시가총액비중, 저성장과 함께 GDP내 내수비중의 확대 등이 장기적으로 내수/서비스 업종의 초과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단기적으로도 내수/서비스 업종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2분기는 차츰 업종의 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주요국 경제가 1~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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