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용의자로 경찰 추격 과정에서 숨진 형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의 사인은 총상과 머리·몸통의 심각한 외상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이날 발표된 사망증명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타메를란의 사인이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타메를란이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현장에서 달아나려던 동생 조하르(19)가 몰던 차에 치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은 이날 케임브리지에 있는 타메를란의 자택에서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의 잔여물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잔여물은 부엌에 있는 식탁과 싱크대, 화장실 욕조 등 집안 곳곳에서 발견됐다. 앞서 동생 조하르도 형의 집에서 폭발물을 제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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