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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자 리포터, 야한 말실수에 해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美 여자 리포터, 야한 말실수에 해고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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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의 여성 리포터가 단어 하나를 잘못 발음하는 실수가 방송에 나간지 이틀 만에 해고됐다.

3일(현지시간)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컴캐스트 스포츠넷'(CSN)시카고 지국은 자사 리포터 수재나 콜린스를 2일자로 퇴사조치했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 해 9월 CSN 시카고 지국 정규 리포터로 채용돼 시카고 프로 스포츠팀의 포스트시즌 리포트를 담당했다.

콜린스가 물의를 빚은 것은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북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말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콜린스는 이날 방송에서 '블랙홐스는 정규시즌 동안 엄청난 성공'(success)를 세웠다"고 말하려다가 석세스를 '섹스(sex)'로 발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콜린스는 즉시 말을 정정했지만 미국 전역에 그녀의 발언이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NBC방송 '투나잇쇼'의 진행자 제이 르노는 1일 방송에서 콜린스의 실언을 무의식적 욕구에 의한 말실수라고 비꼬기도 했다.


문제는 이 사건으로 2009~2010년 콜린스의 동영상 16편이 같이 조명받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당시 인터넷 방송에서 저급한 유머와 성적 표현으로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고 인종주의적 발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SN 시카고 지국은 콜린스의 퇴사에 대해 "콜린스의 실언과 무관한 상황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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