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주택가와 원룸에 들어가 흉기를 이용해 여성을 위협, 수차례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임모(43·여)씨를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 휴대전화 충전기 줄로 피해자를 묶은 뒤 현금 2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신용카드 2매를 빼앗는 등 지난달 초부터 1일까지 8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 캐나다 출신 영어교사 B(28·여)씨를 상대로 강도짓을 하려다가 B씨의 태권도 발차기에 줄행랑을 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는 원룸 강도미수 사건 등 7회에 걸쳐 절도와 강도짓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 중인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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