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신세경이 송승헌에게 결국 이별을 선언했다.
2일 MBC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애쉬번)에서는 서미도(신세경 분)가 한태상(송승헌 분)의 회사에 입사하기 전부터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상은 미도에게 "네가 안 갔으면 좋겠다. 이제 혼자 있는 게 싫다"고 간절히 부탁하며 "내가 정말 잘해주겠다"고 장담했다.
이에 미도는 "나는 사과를 먹고 싶은데 비빔밥을 맛있게 해준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사장님에게 빚을 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내 꺼다"라고 쏘아붙였다.
태상은 "너 빚 때문에 내 옆에 있는 거니?"라고 물으며 "희망 없이 살 땐 마흔 살까지 살기 싫었다. 그런데 이젠 기대가 된다. 내 옆에 네가 있을 거고 널 닮은 예쁜 아이도 있을지 모르니"라고 부푼 꿈을 전했다.
하지만 이튿날 미도는 태상을 향해 "밤새 생각했다. 사장님이 옆에 있어 든든하고 좋았다"며 "하지만 나는 내 자신도 사랑한다. 빚은 꼭 갚겠다.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선택을 존중해주면 고맙겠다. 그만 만나자"고 덧붙이며 이별을 선언했다. 태상은 돌아서서 가려는 미도의 팔을 거칠게 잡았다. 이 모습을 재희(연우진 분)가 모두 지켜보면서 세 사람이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될 것을 예고했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