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가 지난 3월 시행한 백운광장 교통체계 개선공사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결과, 남구청사 개청 이전의 소통 상태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남구청사 개청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말 백운고가 하부 교통섬 크기를 조정해 정지선을 앞당겨 설치하고, 각 방면별 신호체계 개선을 시행했다.
개선공사 전후와 최근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일 16만여 대에 이르는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모든 방향의 교차로 통과시간과 대기행렬이 감소하는 등 교차로 운영이 안정화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로 광주대 방면은 남구청사 개청 초기에 대기행렬이 532m까지 증가했지만 개선공사 시행에 따라 218m로 감소하고 최근에는 164m까지 감소하는 등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있다.
남구청앞 봉선로도 개청 초 256m이던 대기행렬이 개선공사 시행 후 191m, 최근에는 151m까지 꾸준히 감소하는 등 교통체계가 개선됐다. 봉선동에서 광주대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시내버스와 직진 차량 간 엇갈림도 줄어들어 좌회전 진출이 용이해졌다.
광주대와 봉선동 방면 진출차량은 개선 전 3번 이상 신호를 받아야 교차로를 통과했지만, 개선 후 2번 이내에 통과하고 있다.
또 출퇴근시간 현장계도를 실시해 교통체계 변화 초기 나타나는 교차로 꼬리물기 등 혼란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으로 교차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운지하차도 개설 전까지 광주경찰청과 함께 백운광장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주변교차로 신호연동 운영 등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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