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케미칼(대표 이문석)은 실버영화관에서 어르신 관객을 위한 카네이션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실버 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주최 측은 고전 영화의 장면을 재현한 '실버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영화 속 주인공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어르신 관객 500여명은 카우보이 복장, 교복 등을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케미칼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어르신 관객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또 주최 측은 어버이날인 8일 당일 영화를 관람하는 어르신 관객 전원에 백설기 떡을 증정하고 실버 포토존 내에서 무료로 즉석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실버영화관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 후원을 진행해 온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실버영화관과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 노인 계층의 여가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버영화관은 2009년 문을 연 문화예술 분야 1호 사회적기업으로 55세 이상 관객에게 2000원의 관람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영화관은 개관 이래 지난달말까지 총 57만명의 관중이 다녀갔다.
한편 SK케미칼은 노년층의 여가선용과 문화 및 복지 향상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서울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