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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R. 마드리드에 지고도 UCL 결승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도르트문트, R. 마드리드에 지고도 UCL 결승행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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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팀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지만 안방 1차전 4-1 대승을 발판삼아 최종 스코어 4-3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1996-97시즌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최전방 곤살로 이과인을 중심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가 좌우 측면을 공략하는 작전을 폈다. 반면 한결 여유 있는 도르트문트는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갈 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에야 상대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카림 벤제마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선수단은 5분 뒤 벤제마의 어시스트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반전 드라마를 펼치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2차전 합계 1골 차로 아쉬움을 삼키며 세 시즌 연속 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4강전 승자와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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