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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세가격 8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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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세가격 8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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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월세가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주수요가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등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며 월세시장이 안정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 월세가격 거래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월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 하락했다. 서울은 0.2% 떨어졌다. 강북(-0.3%)에서는 신규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 증가가 원인이었으며 강남(-0.1%)은 강남 재건축시장의 이주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보합이었다.

지방광역시의 월세시장은 보합세지만 지역별로 다르다. 광주(0.3%), 대구(0.2%), 울산(0.1%)에서 월세가격이 오른 반면 대전(-0.5%), 부산(-0.1%)은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0%)는 보합을 나타냈고 단독주택(-0.1%), 연립ㆍ다세대(-0.2%), 오피스텔(-0.4%)은 하락했다. 이 중 수도권은 아파트 0.0%, 단독주택 -0.1%, 연립ㆍ다세대 -0.2%, 오피스텔 -0.5%를 기록했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 0.2%, 오피스텔 0.0%를 보였다. 나머지 유형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은 봄 이사철이 지나며 월세수요가 감소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신도시 아파트ㆍ오피스텔 등 신규 공급 증가로 월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의 경우 광주, 대구 등은 전세품귀 현상으로 월세전환 수요가 증가했고 부산 등은 공급이 지속돼 월세가격이 하락, 전체적으로는 보합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월세이율은 수도권의 경우 2010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던 11.3%(월 0.94%)였던 것이 저금리 기조 속에 9%대로(월 0.83%)로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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