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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이랜드 회장, 中 지진 현장에 40억원 물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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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이랜드 회장, 中 지진 현장에 40억원 물품 기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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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중국의 지진 피해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 40억 원에 이르는 물품 및 현금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가 전해진 지난 20일, 중국 홍십자회(한국의 적십자회 해당)와 연계해 긴급구호키트 1만 개(21억6000만원 상당)를 피해 현장에 즉시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추가로 지난 24일에는 의류 8만8000벌(14억4000만원 상당)과 현금 200만 위안(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랜드 복지재단이 제작한 긴급구호키트에는 세면도구, 담요, 비옷, 내의, 양말 등 일반 생활에 필요한 28가지 생필품이 들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직접 제작해 전세계 재해 지역에 직접 지원하고 있어 국내 태풍이나 수해 피해지역은 물론 2004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2008년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피해지역, 2011년 일본 지진 등에도 지원된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집과 삶의 터전을 잃은 재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옷과 생필품 기부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 중국법인을 통해 순이익의 10%를 중국 내 장학사업, 직원자원봉사, 의료지원, 긴급구호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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