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25일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한 대체휴일제도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체휴일제 도입에 관한 법안이 지난 4월 19일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강력한 반대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약속을 헌신짝 다루듯 하는 안전행정부의 행태를 보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부처 장악능력에 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안전행정부가 편향된 여론조사와 경제수치를 제시하며 일부 재벌의 입장을 대변해 대체휴일제 도입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안전행정부와 새누리당은 일부 재벌의 입장만을 살필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법과 제도가 성립할 수 있도록 대체휴일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대체휴일제 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 일부 위원들이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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