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 ‘이상무’…저수율 82%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24일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입석저수지에서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을 갖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광덕 영암부군수와 김연일 영암군의회 의장, 강우석·양경수 도의원, 서은수 전남도농업정책과장, 농어촌공사 양은 경영지원본부 이사와 김종원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김행윤(사진 왼쪽 3번째)본부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풍년 기원을 담아 겨우내 닫혀 있던 입석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을 거행하고 청정농업용수 공급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저수지와 양·배수장을 비롯한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수계별 계획된 용수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등에 대한 점검활동도 펼쳤다.
이와는 별도로 전남본부는 주요 저수지 251개소에 대한 수질관리 실명제를 도입, 청정용수 공급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수지 입구에 수질현황 안내판을 설치하고 COD와 질소, 인, 부유물질 등 수질현황과 검사기관, 수질조사 일시, 관리자 연락처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행윤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청정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 일 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양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농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한 깨끗한 물 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은 이날 현재까지 173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리시설의 저수율은 82%에 달해 올해도 농업용수 걱정없는 풍년농사가 기대된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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