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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중동·아프리카 컨퍼런스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수출입銀, 중동·아프리카 컨퍼런스 개최 수출입은행은 24일 사우디 소재 국제개발은행인 이슬람개발은행과 '프로젝트 정보교환과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압델라만 타하 이슬람투자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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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 주요 플랜트 발주처와 금융기관들을 초청해 '변화하는 중동시장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수은-MENA 컨퍼런스 2013'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담수공사(SWCC) 등 10개 핵심 발주처와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 9개 현지금융기관의 고위인사 40여 명등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플랜트기업 30여 곳과 유관협회, 국제법률회사, 글로벌투자은행(IB) 등 해외프로젝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도 총 출동했다.


중동지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의 59%, 플랜트 수주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핵심적인 해외프로젝트 시장이다. 고유가 추세에 따른 풍부한 자금여력, 산업화를 위한 산업설비 수요 증가, 자스민 혁명 이후 정치적 불안 해소 등도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기대를 모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공조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한국과 MENA의 발전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한국 정부는 이들 국가들의 니즈에 부응해 새로운 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가는 등 창조경제의 정신으로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MENA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보다 다양화되고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수은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건설시장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부터 건설, 운영, 지분투자까지 도맡는 투자개발형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선 MENA지역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추진이 집중 논의됐다. 최근 해외프로젝트는 대형화되고 있는 반면 리스크 관리는 더욱 엄격해지고 있어, 국제상업은행들의 자금공급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출신용기관(ECA)이나 이슬람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개발은행(MDB)의 참여가 해당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다.


수주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기업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부각되는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지역에서의 사업전망도 논의됐다. GCC는 1981년 5월 페르시아 만안의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 아랍산유국이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를 말한다.


김 행장은 사우디 소재 국제개발은행인 이슬람개발은행과 '프로젝트 정보교환과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4월 처음 개최한 MENA 컨퍼런스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은행 등을 포함, 총 20개 중동 발주처 및 은행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를 공동지원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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