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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페이스북 꿈꾸는 ‘아이엠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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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대학생이 만들어, 출시 1년 만에 전국 1500개 이상 학교가 사용…“교육청서 아이디어 가져가”

교육계 페이스북 꿈꾸는 ‘아이엠스쿨’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경영학과 4학년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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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 대전 문지캠퍼스에 자리한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대표 정인모)가 교육계의 페이스북을 꿈꾼다.


아이엠컴퍼니는 인쇄물로 받아보는 가정통신문 대신 스마트폰으로 학교소식을 확인하는 ‘아이엠스쿨’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은지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식출시한 무료 교육 앱 ‘아이엠스쿨’은 100여개 학교를 시작으로 선생님과 학부모들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전국 15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쓰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학교에선 80% 가까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정인모(22) 대표는 “올해 말까지 5000개 학교에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전시로부터 13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바탕으로 2011년 7월 세워진 아이엠컴퍼니는 지난 1월 벤처캐피탈(VC) 컴퍼니 케이 파트너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또 1년 만에 직원 수는 4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교육계 페이스북 꿈꾸는 ‘아이엠스쿨’ ‘아이엠스쿨’ 어플리케이션의 교육매거진 모습.


‘아이엠스쿨’을 이용하면 학교의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학교일정, 급식, 학급알림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4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 버전에선 일방적으로 학교소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양방향소통을 할 수 있게 개발됐다. 버전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다.


페이스북을 쓰는 것처럼 사진을 올려 공유하고 글을 남길 수도 있으며 설문조사기능도 있다.


게다가 자녀가 여러 명인 학부모를 위해 학교계정도 여러 개 더 넣을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교육소식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이번 버전의 큰 특징이다.

교육계 페이스북 꿈꾸는 ‘아이엠스쿨’ 아이엠스쿨 앱은 학급의 알림장을 부모들이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림은 대전 갈마초등학교 4학년1반의 공지내용


‘아이엠스쿨’이 인기를 끌자 사업제안서를 보여줬던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비슷한 앱 ‘학교쏙’을 외주로 만들었다. 이 앱은 기능상 큰 차이가 없었다. 급기야 경남도교육청도 ‘투데이 알림장’이란 비슷한 앱을 따라 만들었다.


지난 11일 현오석 부총리가 문지캠퍼스를 찾았을 때 정 대표는 현 부총리에게 “똑같은 앱을 만든 것은 물론 교육청이 모든 학교에서 그 앱을 쓰라고 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떻게 벤처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정 대표는 “학부모들이 쉽게 찾기 힘든 체험학습, 직업진로정보 등에 대한 여러 교육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만들어 학교에 무료보급하는 원칙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더 많은 학부모, 선생님들이 유용한 교육정보를 더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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