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중견 배우 유동근이 MBC '구가의 서'에서 '전라좌수영의 수사' 이순신으로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유동근은 22일 방송될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 등장한다. 그는 조성하(담평준 역)와 함께 이승기(최강치 역)를 거둬준 거상 엄효섭(박무솔 역)과 만나는 장면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다.
조성하는 엄효섭에게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전라좌수영의 수사시네"라고 소개를 하고, 유동근은 "처음 뵙겠소. 이순신이라고 하오"라며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유동근이 연기할 이순신은 전라도 좌수영 수사에 임명된 뒤 조선의 해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그는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반인반수 이승기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인간적인 가르침으로 새로운 삶의 지표를 열어주는 등 '평생 멘토'로서 이승기를 이끌게 된다.
특히 유동근은 '구가의 서' 1회에서 3회까지 내레이션 부분을 맡아 특유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극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지난 4회 분에서 온화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첫 등장, 짧지만 임팩트 넘치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데뷔 33년차 배우의 내공을 폭발시키며 흡인력 넘치는 연기로 브라운관을 압도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유동근은 이승기가 평생의 멘토로 삼게 되는, 또한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인물인 이순신 역할에 적임자"라며 "오로지 유동근만이 전달할 수 있는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가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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