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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항공 국제선 기내식 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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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유료화 결정

단독[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기내식을 유료화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도입시기를 조율중이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괌 등 국제선 노선에 삼각김밥, 바나나, 머핀 등 간단한 콜드 푸드(Cold food))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기내식 유료화를 위한 시장조사 및 경쟁사 동향을 끝내고 기내식 유료화를 결정했다.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핫 푸드(Hot food)을 제공하는 대신 승객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한 것.


저가항공사는 음료 등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 싼 항공권을 판매하는 항공사라는 점에서 제주항공의 기내식 유료화는 다른 저가항공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괌 노선에는 바나나와 삼각김밥, 요거트, 칼로리바 등을, 방콕 및 마닐라 등 동남아 노선에는 블루베리 머핀, 바나나 마블케익, 요거트, 칼로리 바 등을, 부산-동남아 노선에는 삼각김밥과 머핀 등을 무료로 서비스해 왔다.


제주항공은 기내식을 유료화하게 되면 그동안 제공해 온 머핀 등 간이 음식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항공료에 포함돼 있던 간이 음식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은 더욱 저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취항중인 외국계 저가항공사들은 기내식 유료화를 실시하는 대신 항공권 가격을 낮춰 영업중이다. 제주항공 유료 기내식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가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제주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로부터 기내식을 주문,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 대형항공사와 제주항공간 기내식 공급가격이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확한 기내식 수요예측도 기내식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기내식 유료화와 관련 제주항공 고위관계자는 "도입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외국계 LCC나 일부 한국계 LCC가 유료로 제공하는 간이 기내식과는 차별화된 기내식을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앞서 진에어가 지난달 유아용 기내식인 키즈밀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저가항공사의 기내식 유료화는 조만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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