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시 내 고가주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1만원 이상인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비교가능한 1766종목을 대상으로 전년말 대비 지난 18일까지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은 5만원 이상인 종목이 131종목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만원 이상 종목이 230종목으로 14.4%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내 3000원 미만 저가주는 올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356종목으로 전년말대비 43종목(11%) 감소했다.
가격대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3만원 미만 종목들의 주가는 전년말대비 13.03% 올라 시장대비 17.8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10만원 이상 종목들의 주가가 8.24% 올랐고 5000~1만원미만 종목들은 8.03%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3만원 미만 가격대의 주가가 23.07% 급등해 시장대비 12.03%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뒤이어 5000~1만원 미만 종목들이 22.87%, 3만원 이상 종목들이 21.9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년말 대비 지난 18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디아이로 316.67% 급등했다. 이어 이스타코(259.92%), KC그린홀딩스(155.48%), 한솔PNS(129.85%), 써니전자(108.88%)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H&H가 327.67% 급등하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다믈멀티미디어(213.95%), 파루(170.67%), 버추얼텍(132.91%), 이그잭스(129.82%)가 뒤를 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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