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증시 내 고가주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1만원 이상인 종목이 16% 늘었다.
21일 한국거래소가 2012년부터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내 1748종목의 가격대별 주가 분포를 조사한 결과 2011년 대비 고가주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5만원 이상인 종목이 지난 2011년 120종목에서 지난해 127종목으로 5.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만원 이상 종목이 기존 175만원에서 203종목으로 16% 늘었다.
반면 저가주는 감소해 코스닥시장에서 3000원 미만인 주식은 2011년 415종목에서 지난해 394종목으로 5% 감소했다.
가격대별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인 종목들이 지난해 18.0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대비 9.90%포인트 선방한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인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41.73%로 시장 대비 40.50%포인트 높았다.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써니전자 상승률이 이 기간 983.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니모씨앤씨(609.09%), SG세계물산(341.98%), 디아이(295.40%), SH에너지화학(262.34%)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M C&C(438.79%), 제이비어뮤즈먼트(393.18%), 모베이스(303.64%), 네패스신소재(289.21%), 로만손(269.26%)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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