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무조정실은 21일 정부가 다음 달 중 4대강 사업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올 상반기 점검에 착수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현재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가급적 서둘러 방법을 정하고자 하는 건 맞지만 다음 달 바로 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에 들어간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정부는 4대강 보의 내구성이 부족하고, 수질악화가 우려된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를 위한 검증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후 2월 수자원과 토목 관련 학회에 사업의 점검 및 평가단 구성을 맡기겠다고 발표했지만 4대강 사업이 대규모 국책사업인 데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만큼 객관성과 국민신뢰 제고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한 조사위 구성에 무게를 두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해명과 관련해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조사위원 선정 등 사전작업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다음 달 조사에 착수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태이고 정확한 조사 시점 역시 현재로선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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