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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불법 작전세력은 척결돼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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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벤처협회장, 셀트리온 사태에 트윗..매각 결정은 아쉬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벤처 1세대로 벤처기업협회장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셀트리온 사태에 대해 공매도를 이용한 작전세력은 척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정 회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셀트리온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키로 한 서정진 회장의 결정에 대해 "서정진 회장의 매각 발표. 사전 준비된 것일까. 금융당국에 대한 불만표시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가총액 4조5000억원하는 셀트리온을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서정진 회장은 공매도 규정에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면서 "악법도 법인데 바른 생태계로 만들어주기 위해 고쳐가면서 가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회장의 판단에 대해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상장사 대표는 주주가치를 위해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맞지만 공매도 세력으로 단기간 주가가 급락했다 하여 회사를 팔아버리겠다고 한 것은 옳은 판단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공매도 세력으로 상장사 대표가 겪는 고충에는 공감하는 뜻을 표시했다. 조 회장은 "공매도로 일시적으로 주가를 내리려고 하는 작전세력들은 척결돼야 한다"면서 "이들이 기업경영에 얼마나 많은 손실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주주와 금융당국, 작전세력까지..상장사 대표는 힘들다"고 말했다.


서 회장이 공매도 세력과 싸움에서 승리,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조 회장은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한다고 하니 셀트리온 주가가 오른다"면서 "공매도 세력들은 나중에 시스템 갖춘 금융당국의 조사 받아 세금 내고 서정진 회장은 회사에 원상복귀하기를..."이라는 트윗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 회장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의 공매도 사태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네이버 종목게시판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100건이 넘는 의견이 올라올 정도다.


셀트리온측을 옹호하는 쪽이나, 비판적인 쪽 모두 공매도 제도에 대한 비판이 목소리는 비슷했다. 외국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공매도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주체 모두에게 허용하든지, 아니면 다같이 금지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는 주장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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