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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효과(?)에 증권사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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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거래대금 최고치 경신 행진..7조원 돌파 초읽기
신용융자 및 예탁잔고도 우상향..경기회복 기대감도 반영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투자심리 회복 신호인가, 셀트리온 효과인가.'


국내 주식시장 거래 가뭄이 해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식거래 위탁수수료(브로커리지) 수입과 직결되는 일일 거래대금이 시나브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들이 이븐 포인트로 꼽는 7조원을 조만간 넘어설 태세여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공매도 비판, 지분 매각' 발언 여파로 해당 종목 거래대금이 급증한데 따른 영향도 있지만,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 주식시장 일일 거래대금은 6조9972억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4일 7조124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규모로 전날보다 3300억원이 증가해 다음주 중 7조원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셀트리온 효과가 상당부분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19일 셀트리온 주식을 사고 파는 데 투입된 돈은 1875억5200만원에 달했다.


서정진 회장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분 전량매각 의사를 보였던 지난 16일에는 무려 3294억5500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16일 이후 나흘동안 1조3000억원 어치가 거래되며 그 만큼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모 대형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으로 인해 바이오주 등 관련 코스닥 테마종목의 손바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일시적인 효과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장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증시주변 자금 회복되는 등 거래대금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신호가 두터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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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시장의 회전율이 145.4%로 상승하며, 4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인 6.9조원으로 늘었다"며 "선진 주식시장의 평균회전율 수준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사정을 감안하면 일평균거래대금은 7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신용융자잔고와 대기 매수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상승했고, 수익률스프레드는 9.32%로 금융위기 수준을 하회했다"며 "증시주변 자금의 회복은 개선된 개인투자심리를 증명함과 동시에 향후 변동성 확대를 통해 거래 대금 증대를 견인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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