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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험대 오르는 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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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질 논란을 빚다가 지난 17일 임명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주 국회 시험대에 오른다.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25~26일 대정부질문에 연이어 출석하는 것이다. 여야 모두 국정수행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윤 장관의 국회 첫 데뷔전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국회 시험대 오르는 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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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는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 장관 등 새 정무위원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50여 명의 예결위원들 앞에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시험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정 총리보다 윤 장관을 향한 질문이 더욱 많을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은 3일 간의 국회 의사일정 과정에서 윤 장관에 대한 자질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이 작은 실수라도 할 경우 "지켜봐 달라"며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장관 임명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반영됐다.


새누리당도 무조건 지켜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자세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대정부질문을 통해 장관들이 제대로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며 "추경 편성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윤 장관이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여러 아이디어와 복안도 많고 열정이 있었다"며 "본인 말대로 청문회를 처음 하다보니까 많이 미숙했지만 이번 업무보고는 훌륭히 마쳤다"고 긍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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