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일 중국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0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잠정 집계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8명이며, 부상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 현장에서 소방관이 27명의 생존자를 구조됐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국(MPS)에 따르면 루산현 소방관들은 현의 중심 지역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변두리 지역으로 작업을 이동하고 있다.
쓰촨성의 소방병력은 소방관 615명으로 강화했고,소방차 110대와 탐지견 6마리가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지진 지역에서 1개 의료팀도 특파됐다. 3만개의 텐트와 5만개의 담요, 1만개의 간이침대를 지진현장으로 향했다.
중앙 정부도 구호품을 보내고 있다. 180명의 의사로 구성된 국가긴급의료팀이 지진이 강타한 지역으로 파견됐다.
한편, 중국기상청에 따르면 루산 지역은 향후 3일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16~23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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