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동주민센터 등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사무실 쓰레기 배출 제로화에 도전한다.
구는 22일부터 구청 등 공공기관 사무실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및 구의회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더불어 일반쓰레기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청 29개 부서, 15개 동주민센터 등 참여기관 사무실 내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비치를 의무화하고 부서와 직원 개인별 일반쓰레기통을 없앤다.
특히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종이류, 캔·병류, 플라스틱류 비닐류 종이컵(종이팩) 등 5가지 이상으로 세분화해 재활용률 100% 달성에 힘쓴다.
또 구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기존 부서에 배부하던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수량을 50% 이상 대폭 축소하고 부서 실명을 기재 후 배출토록 해 책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서별 쓰레기 배출량을 분기별로 공표해 쓰레기 배출 감량을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동작구 구청사의 월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35톤(t)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재활용 분리배출 실태와 쓰레기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품과 음식물 혼입 여부를 분기별로 집중 점검해 위반 부서는 공표하고 경고조치 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무실 쓰레기 배출 감량과 함께 개인머그컵 사용을 통한 직원 종이컵 안쓰기 운동도 적극 실천하겠다”며“사무실 쓰레기 분리수거에 따른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사무실 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오는 7월부터 도시시설관리공단 문화복지센터 복지관 등 지역내 구 산하 유관기관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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