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낙폭을 키우며 19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150만원을 밑돌고 있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금융주의 하락폭이 크다.
18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78%) 내린 1908.84를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5거래일째 '사자'를 기록 중인 개인이 홀로 222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3억원, 71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4억원 규모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2.87%)와 SK하이닉스(-2.61%), 현대차(-1.82%), 삼성전자(-1.12%)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화학(2.06%)은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고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전날과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1.61%) 전기·전자(-1.29%)와 통신업(-1.47%), 금융업(-0.84%),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62%)과 섬유·의복(0.81%), 기계(0.45%)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4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45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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