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0.12%)이 3주 연속, 지방(0.10%)은 6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10%)은 3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0.01%)과 강남(0.19%)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0.32%), 경북(0.27%), 대구(0.25%), 인천(0.17%), 강원(0.17%)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7%), 전남(-0.03%)은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0.14%)이 34주 연속, 지방(0.21%)은 3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01%)은 3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강북(0.03%)은 상승했고 강남(-0.05%)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58%), 경북(0.42%), 광주(0.27%), 경남(0.27%), 경기(0.26%)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6%), 충남(-0.03%)은 하락했다.
함종영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은 "매매가격은 정부정책 영향에 따른 매매문의 증가한 가운데 4주 연속 상승을 나타내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서울은 거래관망세가 다소 짙어지며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가격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입주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며 34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면서 "서울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전반적으로 이주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33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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