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신경림 시인과 함께 문학의 섬 행사 큰 호응"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난 13일부터 14일 까지 이틀 동안 천관산에 위치한 천관문학관에서 제11기 '문학의 섬' 문예학교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무', '새재',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등으로 유명한 시인 신경림을 초청, 문학 강의와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시인의 모습을 시로 표현하기, 대형 짚묻붓으로 붓글씨 쓰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또한, 문학기행 시간에는 최근 힐링열풍과 함께 건강 숲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랜드와, 부춘정, 보림사 등 장흥의 명소를 돌아보며 많은 문인을 배출하며 현대문학의 본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흥의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신경림 시인은 “장흥에 와서 다섯 끼를 먹었는데, 음식이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며 “좋은 고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보낸 이틀이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천관문학관 관계자는 다음 문학의 섬 행사는 오는 5월 25일에 '은비령'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이순원 소설가를 초청해 진행 된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천관문학관(061-860-0457)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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