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경제상황의 조속한 타개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기재부 장관과의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는 관광분야 특성화고인 서울관광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호텔을 벗어나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이뤄진 것이다. 정부와 경제계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이를 위한 투자·수출·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한다는 차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장차관도 함께 참석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 상황 및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경제상황의 조속한 타개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를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기업의 투자·고용 확대 노력이 더 활발해지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며 "정부와 경제계가 파트너십을 형성과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14개 경제부처와 경제 5단체가 공동으로 참석하는 '투자활성화 TF'를 운영중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창의력있고 성실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위한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페어플레이를 해 창조경제를 뒷받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하경제양성화는 조세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며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해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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