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팔자'에 맞선 개인의 순매도세에 장 중 낙폭을 만회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우려와 중국 1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하회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13%) 내린 1921.79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개인이 홀로 2116억원 순매수에 기록 중이다. 반면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과 4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이 각각 555억원, 1580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36억원 규모의 '사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모비스(-3.10%)와 현대차(-2.03%), 기아차(-1.54%)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56%), 한국전력(1.50%), 삼성생명(0.98%), 포스코(0.94%) 등은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3.28%)와 건설업(-2.06%), 철강·금속(-1.24%) 업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5.72%)과 섬유·의복(3.21%), 통신업(3.33%), 의약품(2.00%) 업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6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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