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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0ㆍ사진)이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14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38야드)에서 끝난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다. 4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1언더파 287타)을 일궈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의 이글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17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이정은5(25)는 반면 두번째 샷에서 안전하게 레이업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공동 2위(1오버파 289타)가 됐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21ㆍKT) 역시 3오버파를 치는 막판 난조로 장수연(19)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디펜딩챔프' 김효주(18)는 공동 7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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