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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들 OLED조명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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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조명 시장에서도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LED를 이용해 조명을 기존보다 더 밝게 하는 기술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일본 파나소닉은 기판의 구조를 바꾸면서 기존 LED조명보다 밝기를 20%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 파나소닉은 유리 기판에 굴절률이 높은 폴리에틸렌 나프타레이트(PEN)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 기술보다 빛의 양을 2배로 늘렸다.


파나소닉은 25㎠ 크기의 패널을 제작하기 시작해 W(와트)당 밝기가 101㏐(루멘)을 기록했다. 현재 시판되는 LED조명이 약 80루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6% 높은 밝기다.

코니카미놀타는 양산 가능한 제조 기술을 사용해 LED와 동일한 밝기의 패널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OLED 재료로 더 밝고 수명이 긴 청색 재료를 개발했다. 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광 재료는 전기를 빛으로 바꾸는 효율이 좋지만 청색 재료 개발은 어려웠다. 아직까지는 패널 및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병용하고 있지만 향후 OELD 제작 전 공정을 패널 제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OLED조명은 일부에서 실용화하고 있지만 어두운 것과 비싼 가격이 단점이었다.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비용을 낮춰 3~5년 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OLEDTV 개발 및 상용화에서는 한국 기업에 뒤졌다는 평가지만 조명 분야에서는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계 선두로 나서고 있다.


점으로 발광하는 LED는 자동차 전조등 등 국소 부분을 비추는 데 적합하지만 면으로 발광하는 OLED는 그림자를 만들지 않고 자연광에 가까워 실내조명에 적합하다.


또 얇고 가벼워 천정이나 벽에 설치가 간단해 자동차 실내등 및 현관이나 침실 조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둡고 비싼 가격 때문에 아직 보급은 되지 않은 상태다. 비교적 짧은 수명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일본 민간 조사기관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OLED조명 시장은 지난해 11억엔(약 125억원)에서 2020년 1085억엔(약 1조2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OLEDTV에서 한국에 패배했다고 생각하는 일본 기업들이 OLED 조명 분야에서는 주도권을 잡고자 해 일본 업체의 기술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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