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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턱밑까지 온 수사, 대선 후 소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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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샤넬백·주가조작 동시다발 수사
"조기 대선 영향 우려" 한차례 불출석 통보
6·3 대선 이후 대면조사 시기 조율할 듯

김건희 턱밑까지 온 수사, 대선 후 소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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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는 가운데 김 여사 소환조사는 대선 직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중순 김 여사에게 소환통보를 했으나 김 여사 측은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단 응하지 않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진행 중인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갈래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은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구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창원 의창 지역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명씨와 김 전 의원, 김 전 검사 조사를 다 마친 수사팀은 김 여사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 형사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2009~2012년 주가를 띄우는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로 참여하고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있다. 서울고검은 주가조작 기획자 역할을 한 김모씨, 김 여사 계좌 매도 주문을 냈던 민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각각 조사했다. 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고, 민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고검은 이 사건의 키맨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권오수 전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다음 김 여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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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샤넬백 등 선물을 보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전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를 소환한데 이어 다른 비서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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