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 잠시 침묵했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나며 출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3할7푼1리에서 3할5푼으로 다소 떨어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A.J. 버넷의 구위에 밀려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와 5회에는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토니 왓슨과 대결을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일한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9회 1사 후 상대 네 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의 5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크리스 헤이시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6회 말 수비에서는 대타로 나온 조시 해리슨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신시내티는 5-5로 맞선 7회 말 앤드류 맥커천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점차로 석패,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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