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생태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7종의 신규 종 등 발견
무안갯벌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결과, 7종의 신규 종 대형저서동물과 8종의 물새 보호종이 출현, 무안황토갯벌의 청정성이 재차 확인됐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의 체계적인 관리 연구를 통한 갯벌생태계 자원가치를 높이고 습지생태계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 관리를 위한 무안갯벌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사이 147.8㎢에 달하는 황토갯벌에는 7종의 신규 종과 236종의 대형저서동물이 살고 있으며 48종, 1만5700개체의 물새가 출현하는 등 종의 다양성이 파악됐다. 특히 대추귀고동, 흰발농개, 8종의 물새 보호종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주민 홍보를 통한 보호종의 실제적인 보호와 무안갯벌의 청정성을 널리 알려 무안갯벌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전문가와 시민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와 무안군 갯벌정책이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 무안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존 및 이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철주 군수는 “무안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서 자연 상태로의 원시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생물 서식장소로 생물종의 다양성이 높고 특히 현경·해제면 일원에 걸쳐 펼쳐져 있는 람사르 갯벌은 생성과 소멸 과정의 관찰이 가능한 유년기 갯벌로 보전가치가 높아 잘 보존·보호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갯벌은 2008년 1월14일 람사르 습지 제1732호로 공식 지정등록 됐으며 2008년 6월5일에는 전라남도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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