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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벤치 클리어링에 쇄골 골절…다저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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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LA 다저스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가 난투극 도중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이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으로 왼쪽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2-1로 앞선 6회 수비에서 상대 타자 카를로스 켄틴의 어깨를 공으로 맞췄다. 이에 격분한 켄틴은 마운드로 돌진해 그레인키를 넘어뜨렸고, 뒤따라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그레인키는 골절상을 입었고, 진단 결과 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6월이 되서야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가능한 셈이다.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류현진은 당분간 2선발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주축 선발 투수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당분간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그레인키는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6년간 총 1억4700만 달러(약 1660억 원)의 자유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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