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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어닝시즌 개막..기대보다는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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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 순이익 증가율 1%대에 그칠듯
급여소득세 폐지+시퀘스터 영향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미국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그러나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실정이다.

미 온라인 경제 매체 CNBC는 어닝시즌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분기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고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발동으로 향후 이익 전망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리서치는 S&P 500 기업의 순익 증가율이 최대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6.2%에서 크게 둔화하리라는 것이다. 팩트셋 리서치는 최악의 경우 순익이 0.7%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이처럼 불안감을 갖는 것은 향후 소비경기에 대해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급여 소득세 2%포인트 감면 혜택을 재정적자 감축 차원에서 올해 폐지했다. 민주·공화당 양당이 장기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하면서 지난 3월 초부터 시퀘스터도 본격 발동됐다.


전문가들은 이제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각종 경제지표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5일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8만8000개에 그쳐 2월 26만8000개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3월 고용이 19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민간 경제단체 컨퍼런스보드가 지난달 말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포인트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69.6을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가 3월 67.5로 하락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발표된 수치는 59.7에 불과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퀘스터 충격이 지표에서 곧 확인될 것"이라며 "여름에 더 약화한 지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오 그로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기업 실적과 관련해 걱정거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8일 다우 지수 구성 30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 어닝시즌 개막을 알린다. 이어 미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가 12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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